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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존재감, 스페인 매체도 인정했다…PSG 팀 내 최고 평점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역전골 기점이 된 패스 등 날카로운 패스에 상대 골문도 2차례나 직접 위협했다. 스페인 매체도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 최고 평점(공동)을 통해 이강인의 이날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이강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바르셀로나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16분 교체될 때까지 61분을 소화했다. 2-1로 앞서던 PSG는 공교롭게도 이강인이 교체된 뒤 와르르 무너지며 2-3으로 역전패했다.지난 주말 프랑스 리그1 클레르몽전에서 교체로 나서며 숨을 고른 이강인은 이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별들의 전쟁’ 무대를 누볐다. 당초 프랑스 현지에선 이강인이 측면 공격수로 나설 거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중원에 배치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가 전방에 포진하고 이강인과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가 중원에 포진하는 형태였다.이강인은 경기 초반부터 존재감을 보였다. 전반 6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날카롭게 휘는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슈팅은 다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7분에도 비슷한 위치에서 상대 골문을 또 노렸다. 이번엔 워낙 강력했던 슈팅에 상대 골키퍼도 잡지 못한 채 다급하게 쳐내야 했다.후반엔 날카로운 패스로 바르셀로나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 5분 비티냐의 역전골 상황에선 기점 역할을 했다. 오른쪽 측면으로 빠져나간 이강인은 비어있던 파비안 루이스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고, 파비안 루이스의 침투패스가 비티냐의 역전골로 이어졌다.이어 4분 뒤 역습 상황에선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던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절묘한 왼발 아웃사이드 스루패스를 건넸다. 바르콜라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 손에 맞고 크로스바에 맞아 득점에 성공하진 못했다. 만약 바르콜라의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됐다면 이강인의 어시스트로 인정될 장면이라 아쉬움은 더 컸다. 이강인이 존재감을 보이는 가운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16분 이강인을 교체해 아쉬움을 남겼다. 대신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투입됐다. 공교롭게도 이강인이 빠지자마자 PSG는 하피냐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더니, 후반 32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한 뒤 2-3으로 졌다.이날 이강인은 61분 동안 2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모두 골문 안쪽으로 향해 상대를 위협했다. 패스 성공률은 무려 94%(34회 시도·32회 성공)에 달했고, 기회 창출도 3회나 됐다.이같은 존재감에 스페인 매체도 박수를 보냈다. 발렌시아, 마요르카 등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했던 이강인은 이날 PSG 이적 후 1년 6개월 만에 바르셀로나와 재대결을 펼친 경기여서 스페인 현지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경기 직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에게 별 2개를 매겼다. 마르카 평점은 별의 개수(0~3개)로 활약을 평가한다.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그리 많지만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평가였다. PSG에선 평점 공동 1위였다. 이강인과 함께 비티냐, 누누 멘데스, 우스만 뎀벨레, 바르콜라가 별 2개를 받았다. 반면 아센시오,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는 별을 1개도 받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에선 멀티골을 터뜨린 하피냐가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평점 만점을 받았다. 나머지 대부분의 선수들은 팀 승리에도 불구하고 이강인과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 PSG와 바르셀로나는 홈·원정을 바꿔 오는 17일 오전 4시 8강 2차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04.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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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안방에서 2-3 역전패…빛바랜 이강인의 키 패스

파리 생제르맹이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역전패했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날카로운 패스를 뽐냈지만, 팀은 그가 빠진 뒤 내리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PSG는 1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UCL 8강 1차전 바르셀로나에 2-3으로 졌다. 이강인은 이날 킬리안 음바페·우스만 뎀벨레·마르코 아센시오 등과 함께 선발로 나섰다. 중원에는 비티냐와 파비안 루이스. 이강인은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를 누비며 공격 자원들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았다.전반부터 두 팀은 슈팅 18개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PSG는 음바페, 뎀벨레, 아센시오가 시작부터 박스 근방에서 연이은 슈팅으로 바르셀로나를 압박했다. 이강인 역시 전반 7분과 28분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키퍼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바르셀로나 역시 코너킥 공격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헤더가 나왔으나, 누누 멘데스가 골라인을 넘어가기 직전에 공을 걷어냈다.팽팽한 흐름을 먼저 깬 건 바르셀로나였다.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라민 야말의 크로스를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세컨드 볼을 잡은 하피냐는 빈 골대를 향해 오른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추가시간 막바지 하피냐의 역습이 나왔는데, 야말의 슈팅은 높게 떠 아쉬움을 삼켰다. PSG는 후반 3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주인공은 뎀벨레. 음바페의 크로스를 로날드 아라우호가 걷어냈으나 뎀벨레에게 향했다. 뎀벨레는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기세를 탄 PSG는 후반 5분 곧바로 역전까지 해냈다. 이강인-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비티냐가 박스 안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이강인은 후반 10분에도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향해 정확한 스루패스를 건넸다. 바르콜라의 슈팅은 골대 위를 강타했다.이강인은 직후 드리블로 꾸준히 바르셀로나를 위협했는데, 후반 16분 워렌 자이르-에머리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문제는 그 이후. PSG는 이강인이 빠지자마자 하피냐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22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선 바르셀로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헤더 역전 골까지 나왔다.PSG는 바르콜라와 뎀벨레가 기회를 잡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결국 PSG는 홈에서 역전패로 고개를 떨궜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61분간 패스 성공률 94%(32회 성공/34회 시도)·키 패스 3회·유효 슈팅 2회·태클 1회 등을 기록했다. 전반에는 무난했고, 후반에는 역전 골에 기여하는 등 기세를 타는 순간이었으나 일찍 교체돼 아쉬움을 삼켰다. PSG 입장에선 ‘에이스’ 음바페가 유효슈팅 0개로 침묵한 것이 치명타였다.PSG는 지난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8강 무대를 밟았는데, 첫 판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2018~19시즌 이후 5년 만에 준결승 진출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다. 두 팀의 2차전은 오는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4.1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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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트로피 예약 수준’ UCL 8강 진출 베스트11 공개…홀란·음바페·벨링엄 총출동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차지할 만한 이색적인 베스트11이 한 축구 통계 매체로부터 공개됐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9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UCL 8강 진출 선수들로만 꾸린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오는 10일부터 재개되는 UCL 토너먼트를 맞이해 높은 몸값의 선수들로 구성한 초호화 명단을 공개한 것이다.이번 베스트11에는 각 포지션에서 이미 이름을 떨친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3-5-2 전형에서 전방에 배치된 건 단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다. 두 선수는 나란히 1억 8000만 유로(약 2650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올 시즌 UCL 성적 역시 빼어나다. 지난 시즌 UCL 득점왕(12골) 홀란은 7경기에서 6골 1도움을 몰아쳤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포함 최근 UCL 10연승을 기록하고 있다.음바페는 8경기에 모두 나서 6골을 터뜨렸다. 팀이 수세에 몰렸던 상황에서 매번 득점포를 가동했다.이들의 뒤를 받치는 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주드 벨링엄(이상 레알 마드리드)·부카요 사카다. 세 선수 모두 1억 유로(약 147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녔다. 비니시우스(3골 3도움)와 벨링엄(4골 4도움)은 기복 없는 활약으로 레알의 UCL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사카 역시 UCL에서 7경기 3골 4도움으로 빛난다.중원은 로드리(맨시티)와 데클란 라이스(아스널)로 구성됐다. 두 선수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넘어, UCL에서도 최고의 3선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끝으로 수비진은 요슈코 그바르디올·후벵 디아스(이상 맨시티)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잔루이지 돈나룸마(PSG)로 구성됐다.김민재는 이 명단에 아쉽게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김민재의 몸값을 5500만 유로(약 810억원)라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UCL 6경기에 선발로 나서 5승 1패를 기록했는데,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는 1차례에 불과했다. 후반기 경기력 부진이 몸값 하락에 반영된 모양새다. 그는 당장 아스널과의 UCL 8강 1차전을 앞두고 있지만, 현지 매체에선 그의 선발 가능성을 작게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4.04.0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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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로테이션→UCL 출전 가능성↑…이강인, 바르샤전 선발 나설까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주중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을까. 현지 매체에선 연이어 그의 선발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PSG는 오는 11일 오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바르셀로나와 2023~24 UCL 8강 1차전을 벌인다. 지난 2020~21시즌 UCL 16강 맞대결 이후 3년 만의 재회이기도 하다.팬들의 시선은 이강인의 선발 여부로 향한다. 최근 다소 불규칙적인 출전을 하고 있는 그는 직전 클레르몽과의 리그 경기에서 벤치로 출격, 약 20여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주중 UCL 경기를 감안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로테이션으로도 볼 수 있었다.프랑스 현지 매체에서도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먼저 지난 7일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곤살루 하무스, 랑달 콜로-무아니, 이강인 등 전혀 다른 타입의 세 선수가 경합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누가 자리를 차지할지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엔리케의 코치진은 이강인이 이들보다 앞서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강인이 우스만 뎀벨레·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전방을 맡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워렌 자이르-에머리가 나서고, 수비진은 누누 멘데스·루카스 베랄두·뤼카 에르난데스·마르퀴뇨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출전할 것이라 점쳤다. 아치라프 하키미는 경고 누적으로 8강 1차전 출전이 불가능하다.바로 하루 뒤 프랑스 레퀴프 역시 이강인의 선발을 점쳤다. 매체 역시 르 파리지엥과 같은 전방·중원 구성을 점쳤다. 유일한 차이는 수비진이었는데, 오른쪽 수비수로 자이르-에머리가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마르퀴뇨스와 자이르-에머리 모두 오른쪽 수비가 가능한 만큼, 이 부분에선 엔리케 감독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반면 UEFA는 이강인 대신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선발을 점쳤다. 하지만 바르콜라는 직전 3월 A매치 기간 햄스트링 부상 이후 이제야 훈련에 복귀했다. 공백 기간을 감안하면, 그의 선발 가능성은 작게 점쳐진다.최근 PSG는 4-3-1-2 전형으로 시작하기도 했는데, 이강인은 익숙한 오른쪽 지역을 누비며 뎀벨레와 음바페에게 기회를 연결해 주고 있다.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도 이런 모습이 연출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한편 이강인은 통산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5경기 출전해 1무 4패에 그쳤다. 마요르카에서 기량이 만개한 지난 시즌에도 승리하는 데 실패했다. 이강인은 UCL에서 설욕전을 노린다.엔리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UEFA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 수준 높은 팀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우리는 경기장 안에서 발전했음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우중 기자 2024.04.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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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이션’ PSG, 최하위와 진땀 무승부…이강인 23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강도 높은 로테이션을 강행했으나, 진땀 무승부를 기록했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을 위해 벤치에서 대기한 이강인은 후반 막바지 교체 투입돼 팀의 극적인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PSG는 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클레르몽과의 2023~24 리그1 28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PSG는 전반 하빕 케이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하며 일격을 맞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막바지 곤살루 하무스가 행운의 동점 골을 터뜨리며 간신히 승점 1을 가져왔다. 이날 PSG는 주중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2023~24 UCL 8강 1차전을 대비해 로테이션을 택했다. 킬리안 음바페·우스만 뎀벨레·비티냐·아치라프 하키미·잔루이지 돈나룸마에 이어, 이강인 역시 벤치를 지켰다.그럼에도 선수층이 두꺼운 PSG가 전반부터 점유율을 높였는데, 32분 클레르몽이 일격을 날렸다.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는 클레르몽의 후속 공격으로 이어졌다. 박스 안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은 케이타가 몸을 던지며 슈팅한 공이 마누엘 우가르테의 몸을 맞고 골대 안으로 향했다.PSG는 전반 추가시간 유스 출신 세니 마율루가 코너킥 공격 뒤 후속 장면에서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직전 경합 상황에서 파울이 인정돼 골이 취소됐다.후반에는 하키미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더니, 하무스의 슈팅이 수비에 막혔다. PSG는 연이은 빅 찬스 미스로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40분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하무스가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추가 득점에 실패한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PSG는 여전히 리그 1위(승점 63)를 지키고 있다. 2위 브레스트와의 격차는 승점 13점 차에 달한다.한편 이강인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22분 마율루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패스 성공률 89%(24회 성공/27회 시도)·드리블 성공 2회·볼 경합 승리 2회 등을 기록했다. 후반전 코너킥은 모두 담당했고, 특유의 2대1 패스를 선보이는 등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PSG와 이강인의 시선은 오는 11일 열리는 바르셀로나전으로 향한다. 바르셀로나전은 PSG의 홈에서 열리는 데, 관중들은 클레르몽 경기가 종료된 뒤 욕설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이름을 부르며 경기에 대한 격한 기대감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4.04.0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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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벤치’ 이강인, 컵대회 4강전서 출격할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쿠프 드 프랑스 4강전에서 선발 출격할 수 있을까. 최근 연이어 이강인의 벤치행을 점친 현지 매체는 그의 선발 출전을 점쳤다.PSG는 오는 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4 쿠프 드 프랑스 4강전 스타드 렌과 격돌한다. 쿠프 드 프랑스는 프랑스축구협회 소속 모든 클럽이 출전하는 FA컵 격인 대회다.지난 2020~21시즌 쿠프 드 프랑스에서 우승한 PSG는 2시즌 연속 16강에서 짐을 싸며 자존심을 구겼다. 만약 스타드 렌을 꺾는다면, 3년 만에 결승행이다.PSG는 올 시즌 대회에서 브레스트·니스를 차례로 꺾었다. 이강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탓에 16강전은 건너뛰었지만, 8강 니스전에선 선발 출전해 풀타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당시 기회 창출 1회·드리블 성공 1회·공격 지역 패스 4회 등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한편 이강인은 4강전 상대인 스타드 렌과의 단 한 차례 만났다. 지난해 10월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일정 탓에 자리를 비웠다. 이강인은 지난 2월 홈에서 열린 리그 2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45분 만에 교체됐다. 이강인은 이후 리그에서 선발·교체를 오가며 출전 시간이 들쑥날쑥했다. 지난달 몽펠리에전 리그 2호 득점을 올리고도, 마르세유전에선 교체로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둔 시점, 지난 2일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이강인의 선발을 점쳤다. 해당 매체는 최근 이강인의 벤치행을 주로 점친 바 있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매체는 PSG가 킬리안 음바페·곤살루 하무스·우스만 뎀벨레로 전방울 구성하고, 비티냐·마누엘 우가르테·이강인(혹은 마르코 아센시오)이 중원을 맡을 것이라 내다봤다. 매체가 예측한 수비진은 노르디 무키엘레·뤼카 에르난데스·다닐루 페레이라·아치라프 하키미·잔루이지 돈나룸마다.직전 경기에서 교체로 불만을 드러낸 듯한 음바페가, 다시 한번 이강인과의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한편 반대편 대진에선 리옹이 발랑시엔을 꺾고 결승전에 안착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4.04.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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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과 포옹’ 이강인, 이제 음바페와 합작 득점 만들까…현지 매체선 벤치 전망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다시 한번 킬리안 음바페와 합작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이강인은 마르세유와의 ‘르 클라시크’를 앞두고 있는데, 현지 매체에선 그의 벤치행을 점쳤다.PSG는 오는 4월 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2023~24 리그1 27라운드 마르세유와의 원정경기를 벌인다. 프랑스 리그 최고 라이벌로 꼽히는 두 팀의 시즌 두 번째 르 클라시크다.우세가 점쳐지는 건 단연 PSG다. PSG는 앞선 맞대결에서 마르세유를 4-0으로 완파했고, 최근 공식전 24경기 무패행진(17승 7무)이다. 마지막 공식전 패배가 지난해 11월이었을 만큼 기세가 대단하다. 시즌 초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승점 59)를 이어가고 있다.한편 이강인에게는 첫 번째 르 클라시크를 앞두고 있다. 그는 앞선 9월에 열린 경기에선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 차출된 터라 출전이 불발됐다.지난 3월 A매치 기간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추가 득점을 도우며 감격스러운 포옹을 나눴다면, 이제는 음바페와 다시 합작 득점을 올릴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이강인은 A매치 소집 직전 몽펠리에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중거리포에 성공한 뒤 음바페와 진한 포옹을 나눈 바 있다. 당시엔 서로의 어시스트로 인해 만들어진 득점은 아니었지만, 그만큼 두 선수의 케미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했다. 이강인이 음바페와 마지막으로 득점을 합작한 건 지난달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과의 2023~24 UCL 16강 2차전이다. 당시 교 체투입된 이강인은 전방 침투하는 음바페에게 정확한 로빙 패스를 건넸다. 음바페는 공을 몰고 간 뒤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소시에다드의 골망을 흔든 기억이 있다. 리그 경기로 한정한다면 지난해 10월 브레스트전이 마지막. 이강인이 다시 한번 날카로운 패스를 건넬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한편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31일 마르세유-PSG전의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하면서 이강인의 이름을 벤치에 포함했다. 매체는 음바페·곤살루 하무스·우스만 뎀벨레(혹은 랑달 콜로-무아니)가 전방을 맡고, 비티냐·마누엘 우가르테·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중원을 구성할 것이라 내다봤다. 백4는 뤼카 에르난데스·루카스 베랄두·다닐루 페레이라·아치라프 하키미,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다.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마르세유전을 앞두고 ‘로테이션 가능성’에 대해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 우리의 목표는 모든 순간에 준비하는 것이다. 모두가 출전할 수 있다”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03.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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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최고 영입’ SON 동료, 국가대표 데뷔전서 클린시트 “한계는 없다”

굴리엘모 비카리오(토트넘)가 자신의 A매치 데뷔전에서 무실점 경기(클린시트)와 승리를 동시에 거머쥐었다.이탈리아는 25일 미국 뉴저지주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초반 로렌조 펠레그리니의 선제골이 나왔고, 종료 직전 니콜라 바렐라가 쐐기 골을 넣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9위 이탈리아는 31위 에콰도르를 유효슈팅 1개로 틀어막으며 클린시트 승리에 성공했다. 이탈리아는 바로 지난 22일 베네수엘라전 2-1 승리에 이어 3월 평가전을 ‘2승’이라는 성적표로 마무리했다.한편 이날 눈길을 끈 건 바로 이탈리아의 골문이었다. 주인공은 올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비카리오였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이탈리아 감독은 이번 3월 평가전을 위해 4명의 골키퍼를 소집했다. 주장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 알렉스 메레트(SSC 나폴리) 마르코 카르네세키(아탈란타), 그리고 비카리오였다. 이 중 A매치 경험이 없던 건 비카리오와 카르네세키 두 명이었다. 그중 돈나룸마에 이어 아주리 군단의 골문을 꿰찬 게 비카리오였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에콰도르전 선방 1회·패스 성공률 83%(29회 성공)·펀칭 1회·리커버리 5회 등을 기록했다. 에콰도르 공격수 곤살로 플라타(알 사드) 시도한 1개의 중거리 슛을 몸을 던져 막았다.한편 비카리오는 의미 있는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커리어 동안 이탈리아 연령별 대표팀에서 뛴 적이 없었다. 2년 전 A대표팀에 승선했지만, 출전은 불발됐다. 그러나 이날, 기다려 온 A대표팀 데뷔전을 이뤘다.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 소속팀에서 보여준 활약상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엠폴리 소속으로 뛴 그는 리그 31경기 39실점 클린시트 7회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기대 실점 값이 41.1에 달했는데, 2골 이상을 막아낸 셈이다. 토트넘은 비카리오를 주전 골키퍼로 낙점, 1850만 유로(약 268억원)의 이적로를 투입하며 그를 품었다. 효과는 기대 이상이라는 평이다. 그는 올 시즌 리그 28경기 42실점 6클린시트를 기록했다. 기대 실점이 45.9였으니, 3골 이상을 막아낸 셈이다. 지난해 12월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토트넘의 이번 시즌 최고 영입 중 하나는 제임스 매디슨이었다. 그러나 매디슨보다 비카리오가 더 좋은 영입이었을지 모른다”라면서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후임으로 비카리오를 영입한 건 토트넘 구단 입장에선 ‘도박’에 가까웠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의 도박은 큰 성공으로 이어졌다”라고 찬사를 보냈다.한편 비카리오는 에콰도르전 승리 뒤 RAI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전 세웠던 목표를 달성했다. 한 골도 실점하지 않고 승리해 기쁘다.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스스로 한계를 설정하지 않고, 매일 발전하는 게 목표다. 현재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3.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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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복귀’ 이강인, 이번에도 예상 선발 명단서 제외

국가대표에 재승선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소집 전 팀 내 입지를 다시 넓힐 수 있을까. 이강인은 공식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도전하는데, 현지 매체에선 이번에도 그의 벤치행을 점쳤다.PSG는 오는 1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OGC 니스와의 2023~24 쿠프 드 프랑스 8강전을 벌인다. 이 경기는 프랑스 프로·아마 클럽이 참가하는 축구협회(FA)컵에 해당하는 대회다. PSG는 지난 2020~21시즌 정상에 오른 뒤 2년 연속 조기에 탈락한 바 있다.PSG의 상대인 니스는 시즌 초까지만 해도 강력한 리그 우승 경쟁자로 꼽혔다. 11월까지 리그에서 1패도 허용하지 않았고, PSG와의 맞대결에선 3-2로 이기며 한때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12월부터 순위가 추락, 어느덧 6위까지 내려앉았다.PSG의 우세가 점쳐지는 대진이지만, 바로 2년 전 대회 16강에서 니스에 승부차기로 패한 아픈 기억도 있다. 오랜만에 잡은 설욕 기회인 셈이다.축구 팬들의 시선은 이강인의 선발 여부로 향한다. 이강인은 지난 1월 프랑스 슈퍼컵 격인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에서 선제골 포함 팀의 2-0 승리를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기억이 있다. 마침 지난주 주중에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는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도우며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컵 대회에서 유독 인상깊은 활약을 남긴 이강인이다.하지만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이강인의 벤치행을 점쳤다. 매체는 지난 12일 PSG와 니스전의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는데, 이강인은 선발에서 빠졌다. 대신 음바페·랑달 콜로-무아니(혹은 곤살루 하무스)·우스만 뎀벨레가 전방에 서고,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워렌 자이르-에머리가 나설 것이라 내다봤다. 매체가 전망한 수비진은 누노 멘데스·뤼카 에르난데스·다닐루 페레이라·아치라프 하키미,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다.이강인이 국가대표 소집 전까지 다시 주전 자리를 꿰찰지가 관전 요소다. 이강인은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회를 마친 뒤 복통으로 한 차례 쉬어갔다. 대신 리그에서 복귀했는데, 인상을 남기지 못하며 2경기 연속 벤치에 머물렀다. UCL에서도 벤치로 나섰지만, 소시에다드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진 스타드 드 랭스와의 경기에서도 예상과 달리 선발 출전해 오랜만에 풀타임 경기를 소화했다. 당시 팀은 비겼지만, 이강인은 기회 창출 2회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이강인은 오는 3월 A매치 기간(18~26일)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른바 탁구 게이트 사건 이후 처음으로 한국 팬들과 마주하는 셈이다.김우중 기자 2024.03.1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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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1AS, ‘절친’과의 맞대결서 판정승…PSG는 UCL 8강 안착

이강인이 ‘절친’ 구보 다케후사와의 맞대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레알 소시에다드를 제압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안착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멀티 골로 빛났다.PSG는 6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UCL 16강 2차전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음바페가 전반과 후반 연이어 골망을 흔들며 일찌감치 격차를 벌렸다. 소시에다드는 경기 막바지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PSG는 1·2차전 합계 4-1로 U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이날 벤치에 앉았던 이강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절친’ 구보가 선발로 나선 터라, 마침내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과거 스페인 유소년 시절부터 인연을 쌓아온 두 선수가 상대방으로 마주한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지난달 카타르에서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맞대결을 펼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으나, 한국과 일본이 각각 4강과 8강에서 짐을 싸며 무산된 바 있다. 파리에서 열린 16강 1차전에선 이강인이 복통으로 인해 결장했다.이강인이 구보 앞에서 웃었다. 그는 후반 11분 후방에서 정확한 로빙 패스를 건네 음바페에게 1대1 찬스를 만들어줬다. 골키퍼와 마주한 음바페는 특유의 니어 포스트 슈팅으로 멀티 골을 완성했다. 이강인의 UCL 첫 도움이 기록된 순간이었다.소시에다드는 후반 17분 안데르 바레네체아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추격하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공격 시도에도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넘지 못했다. 후반 44분 돈나룸마가 펀칭한 공을 미켈 메리노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영패를 면했다.한편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후반 45분 동안 어시스트 1개·패스 성공률 95%(성공 21회/시도 22회)·롱 패스 2회·드리블 성공 1회·볼 경합 승리 4회·피 파울 3회 등 공격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평점은 7.2점이었는데, 이는 이날 출전한 PSG 선수들 중 3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반면 구보는 90분 풀타임 활약했으나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12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이긴 건 3차례였고, 드리블은 2번 시도해 모두 막혔다. 패스 성공률도 61%로 저조했다. 경기 뒤 두 선수는 웃음을 나누며 악수를 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03.0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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